"시동 켠 채 차 안에서 '쿨쿨'" 현직 경찰 음주운전 물의

김형수 기자 2023. 9. 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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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시흥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경장(30대)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7분께 논곡동의 한 삼거리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차량이 시동을 켠 채 이동하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A경장을 발견했다.

음주측정 결과, A경장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앞서 A경장은 목감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약 4km가량을 운전하다 도로 연석을 들이 받고 해당 장소에 차를 정차시키고 잠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경장을 직위해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경장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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