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에 이적 결정…"11살부터 무리뉴와 함께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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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로멜루 루카쿠(30)가 AS 로마로 이적한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루카쿠가 AS 로마로 1년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AS 로마는 800만 파운드(약 133억 원)의 임대료와 루카쿠의 연봉을 부담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1년 8월 첼시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만 뛰고 지난 시즌 인터 밀란으로 임대됐던 루카쿠는 AS 로마에서 한 시즌 더 임대 생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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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30)가 AS 로마로 이적한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루카쿠가 AS 로마로 1년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AS 로마는 800만 파운드(약 133억 원)의 임대료와 루카쿠의 연봉을 부담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1년 8월 첼시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만 뛰고 지난 시즌 인터 밀란으로 임대됐던 루카쿠는 AS 로마에서 한 시즌 더 임대 생활을 하게 됐다.
그가 AS 로마로 이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축구 기자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루카쿠는 "전화 한 통이 왔다. 우리는 30분 동안 AS 로마의 야망과 팬들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11살 소년일 때부터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하고 싶었다. 그는 나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위대한 것을 성취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루카쿠는 지난 2021년 여름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627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루카쿠의 존재감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인터 밀란 시절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첼시 관계자들은 분노했고, 루카쿠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에 이르렀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은 선수가 적응하지 못한 채 전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임대를 떠난 루카쿠는 2022-23시즌 인터 밀란에서 총 37경기 동안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올여름 첼시를 떠나고자 했다. 행선지는 인터 밀란이 가장 유력해 보였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는 유벤투스 이적을 뒤에서 알아보고 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루카쿠에게 배신감을 느낀 인터 밀란은 영입을 철회했다"라고 언급했다.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했지만 이미 방출 대상에 포함돼 새로운 팀을 구하게 됐고, 결국 AS 로마가 나섰다. AS 로마의 사령탑은 루카쿠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무리뉴 감독이다.
루카쿠는 2013년 첼시에서 무리뉴 감독과 만났을 때는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지만 2017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무리뉴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둘은 AS 로마에서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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