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루만에 주가 6% 급등… 엔비디아에 HBM 공급 수혜
안중현 기자 2023. 9. 1. 14:41
삼성전자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6.13% 오른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이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한다. 최근 AI에 대한 관심이 늘어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2배 넘게 올랐다. HBM은 GPU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성능 메모리로 그간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해왔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들어 60%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이날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 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48% 내린 12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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