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화 지준율 인하···주담대 이자도 내려

송주희 기자 2023. 9. 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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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은 1일 자국 내 금융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오는 15일부터 기존 6%에서 4%로 2%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외화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을 인하하고 주택 구매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중국 당국은 아울러 금융기관에 모기지 이자율도 낮추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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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가치 하락 방어
부동산 부양카드 꺼내
[서울경제]

중국 인민은행은 1일 자국 내 금융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오는 15일부터 기존 6%에서 4%로 2%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외화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외화 지준율은 2006년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며, 시장에는 약 160억 달러(약 21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된다.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는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위안화 환율은 최근 달러당 7.3위안을 넘어서는 등 위안화 가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을 인하하고 주택 구매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관리감독총국은 최소 다운페이먼트의 경우 생애 첫 구매자와 두 번째 구매자에 대해 각각 20%, 30%로 요건을 수정했다. 중국 12개 이상의 대도시는 신규 주택에 대한 다운페이먼트 비중을 30% 이상으로 정해 놓고 있는데 이를 풀어준 것이다.

주택 계약금에 소비자의 목돈이 묶이지 않게 되면 현금이 시중에 더 풀려 유동성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아울러 금융기관에 모기지 이자율도 낮추라고 요청했다. 모기지 이자율 인하는 은행과 고객 간에 새롭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페이먼트와 모기지 이자율 인하 관련 정책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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