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14·15일 ‘1도 1국립대’ 추진 구성원 찬반 온라인 전자투표

한귀섭 기자 2023. 9. 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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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글로컬대학30 사업'추진을 위한 구성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1일 강원대에 따르면 대학은 전날 춘천캠퍼스 대학본부에서 김대중 교학부총장과 박태현 교수회장, 배상철 직원협의회장, 최한결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30 사업'추진 관련 투표방식과 투표일자 등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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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지정되기 위해 필수 요건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관련 투표방식과 투표일자를 확정한 강원대학교 구성원 대표자들.(강원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글로컬대학30 사업’추진을 위한 구성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1일 강원대에 따르면 대학은 전날 춘천캠퍼스 대학본부에서 김대중 교학부총장과 박태현 교수회장, 배상철 직원협의회장, 최한결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30 사업’추진 관련 투표방식과 투표일자 등을 확정했다.

이에 강원대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실사구시관에서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실행계획서 공청회를 개최한 뒤 이날 오후 2시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온라인 전자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권은 전체 교원 및 직원에게 부여되며, 학생은 대의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결과는 각 구성원(교수·직원·학생)별 투표권자 총수의 2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 대비 찬성표(찬성 비율)가 2분의 1 이상, 전 구성원 평균 찬성 비율(각 구성주체 찬성 비율 합의 3분의 1)이 5분의 3 이상을 모두 충족하면 사업추진에 동의를 얻은 것으로 판단키로 했다.

앞선 지난 6월 강원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강원대-강릉원주대 ‘1도 1국립대’ 모델을 핵심전략으로 양 대학 간 공유·연합·통합 모델을 통한 캠퍼스별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구성원간 투표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자칫 투표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강원대는 김헌영 총장이 나서서 강원대 유튜브에 출연해 1도 1국립대 필요성을 설명하고 간담회 및 공청회, 온라인 질문 게시판 등을 운영하며 구성원 설득작업에 나섰다. 이에 구성원 대표자들은 투표를 2주 남겨두고 회의를 잇따라 열고 입장차를 좁히면서 투표를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김대중 교학부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로 구성원의 지지와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성원 투표 방식의 확정을 위해 수고하신 관계자께 감사드리고, 향후 투표가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등 도내 대학 3곳을 포함한 전국 15개 대학을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했다.

글로컬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꾀한 지역소재대학 30여곳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10개 내외, 2026년까지 30개 내외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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