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주춧돌'...전남도 동부청사 시대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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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1일 순천시에 위치한 동부청사 이순신 강당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동부시대 개막을 알렸다.
전남도는 이날 글로벌 대전환 시대,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주춧돌이 될 동부청사의 비전을 선포하고 200만 도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전남도를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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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여수=황태종 기자】전남도가 1일 순천시에 위치한 동부청사 이순신 강당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동부시대 개막을 알렸다.
전남도는 이날 글로벌 대전환 시대,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주춧돌이 될 동부청사의 비전을 선포하고 200만 도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전남도를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5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이날 개청식에는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정기명 여수시장 등 동부권 시장 및 군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동부청사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동부지역 국회의원인 김승남 의원, 김회재 의원, 서동용 의원, 소병철 의원, 주철현 의원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축하 영상으로 함께했다.
개청식에선 '세계 속의 전남도, 도약의 터 동부청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도민들에게 청사 건립 목적과 미래 청사진을 홍보했다.
동부청사는 동부권 도민 행정 편의를 위해 순천시에 동부출장소로 출발했으며, 이후 동부지역본부(1국 6개 부서)로 개편됐다.
이어 늘어나는 기업 투자유치와 문화 신산업 확대 등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현재 4개국 13개 부서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 7월 청사 완공과 부서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동부권은 여수국가산업단지, 포스코, 나로우주센터 등 주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동부청사가 지역의 미래 첨단산업 등 핵심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순천만국가정원,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 동부권에 구축된 문화 관광자원은 전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순사건지원단 이전으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로 주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동부청사의 가장 큰 설립 목적은 현장의 접근성 향상이다.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따뜻한 소통으로 도민들의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청에 가지 않고 민원처리가 가능한 스마트민원실, 다목적 대강당(이순신 강당), 북카페, 숲 쉼터 등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과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동부청사 1호 투자협약식도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에이치앤지케미칼㈜은 여수 국가산단 2만9000평 부지에 태양광 핵심소재 생산을 위해 7200억원을 투자하고, 전남도와 여수시는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에이치앤지케미칼㈜는 한화솔루션과 GS에너지의 합작사로, 피복이나 전선 등에 사용되는 태양광 모듈용 시트 핵심소재인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 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를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전 세계 EVA 제품 수요는 연간 460만t 이상으로 매년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로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1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동부청사의 새로운 출발에 변함없는 응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해 주신 전남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동부청사가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지방 시대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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