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외 여행, 팬데믹 전보다 5배... 가장 많이 간 곳은?

야놀자, 2023 여름 성수기 여가 트렌드 발표

올 여름철 국내외 여행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궤도를 이탈했던 여행 시장이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다.

여행·숙박 전문 플랫폼 ‘야놀자’는 지난 7~8월 야놀자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소 거래액과 해외 숙소 거래액이 지난 2019년 대비 각각 135%, 401%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국내 여행은 글램핑과 카라반 같은 야외형 숙소가 543%(2019년 대비)로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풀빌라(281%)와 펜션(93%)은 그 뒤를 이었다. 여객기 국내선 기준 인기 취항지는 제주도(44%)였다. 서울(31%), 부산(10%), 청주(6%), 광주(4%)가 뒤를 이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해외 여행 예약건수는 2019년 대비 285% 증가했는데, 일본이 과반수의 선택을 받는 등 특히 인기가 많았다. 예약 비중으로 볼 때 61%가 일본이었고, 베트남(14%)과 태국(6%)이 뒤를 이었다. 예약건수 증가율로 볼 땐 괌 565%, 싱가포르 536%로 일본(452%)을 앞섰다.

레저 이용건수도 엔데믹 이후 여가활동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2019년 대비 97% 성장했다. 레저 유형별로는 스파·워터파크가 42%로 1위를 기록했고, 테마파크(32%), 공연·전시(9%)가 뒤를 이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엔데믹 후 첫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국내와 해외여행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넘어섰다”며 “해외는 고물가·고환율 여파로 근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