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팬미팅 장소 급변경에 "혼란스럽고 미안해"

박효신, SNS 통해 밝힌 심경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대관 작업상의 실수"

박효신의 팬미팅 장소가 갑작스럽게 변경된 가운데 그가 심경을 밝혔다. MBC 제공

가수 박효신의 팬미팅 장소가 갑작스럽게 변경된 가운데 그가 심경을 밝혔다.

박효신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나무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는 지금 이 상황이 나조차도 너무 혼란스럽고 미안하다. 무사히 우리의 집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효신은 오는 9일과 10일 팬미팅 '박효신 STPD 2023 고잉 홈(박효신 STPD 2023 GOING HOME)'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팬미팅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SNS를 통해 장소 변경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졌고 일부 팬들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최고의 공연을 위하여 주최사 및 주관사, 관계사 및 소울트리(팬덤명) 여러분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던 현시점에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불찰로 인해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신 관객분들에게 갑작스럽게 공연 장소 변경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의 대관 작업상의 실수로 기존 부천종합운동장에서의 팬미팅 진행이 더 이상 어렵게 돼 부득이하게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 근래 이슈가 되는 상황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주최사의 판단으로 공연장을 변경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효신과 소속사 팬들에게 사과했다.

'박효신 STPD 2023 고잉 홈'의 장소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으로 변경됐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현재 예매자분들의 공연 장소를 제외한 좌석 정보 및 배송된 티켓은 모두 동일하게 유지돼 사용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장소 변경으로 취소, 환불을 원하는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효신 STPD 2023 고잉 홈'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박효신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구성, 연출, MD 등 팬미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 바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