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객사와 친환경유 사용 협력한다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3. 9.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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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항공화물 고객사들과 함께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SAF는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 연료로, 다른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SAF 활용이 향후 항공업계 탄소배출 저감 활동 중 가장 큰 비중(65%)을 차지해 항공기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객사는 대한항공과 함께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한다. 국내 항공화물 부문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GS칼텍스와 협약을 맺고 SAF를 공급받아 실증 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정부, 기관, 정유업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SAF 실증사업 등 국내외 도입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SAF 사용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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