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한강공원에 무료 반려견 수영장
서울 뚝섬한강공원에 애견과 주인이 함께 ‘펫캉스’를 즐길 수 있는 반려견 전용 수영장이 생긴다.
서울시는 9월 2일부터 24일까지 뚝섬 한강공원 내 수영장에서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곳을 찾는 시민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동시 이용 인원이 30명을 넘을 경우 대기할 수 있다.
수영장은 가을을 맞아 9월부터 운영이 중단된 기존 뚝섬 수영장 옆에 임시 수조 형태로 설치된다. 깊이 90cm에 가로세로 10m, 15m 크기로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반려견 간 마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려견의 크기별로 이용 요일을 분리한다. 체고가 40cm 이하인 중소형견은 월·수·금·일요일에만, 그 외 대형견은 화·목·토요일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시 ‘펫티켓’을 꼭 지켜야 한다. 동물 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 입장이 가능하다. 질병 또는 발정이 있거나 맹견인 경우에도 입장이 제한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 훈련사도 배치된다. 반려견 사이 마찰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을 제공한다. 반려견 배설물이 발생할 시 즉시 청소 및 위생 소독도 이루어진다
그밖에 물놀이 도중에도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과 반려견 전용 목욕시설과 털 말리기 부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 최초 반려견 수영장인 만큼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뒤 시민 반응을 보고 추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여름철 물놀이 외에도 겨울철 눈썰매장 운영 등 사계절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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