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노린 '월드컵 스타' 암라바트, 막판 풀럼이 하이재킹 할까?

이종관 기자 2023. 9. 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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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인 피오렌티나의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를 풀럼이 하이재킹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풀럼은 소피앙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35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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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인 피오렌티나의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를 풀럼이 하이재킹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31(한국시간) "풀럼은 소피앙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435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풀럼의 경쟁 합류로 맨유에게 이적료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고,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며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를 인용해 보도했다.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활약 중인 암라바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맨유의 타깃이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맨유 입장에선 추가적인 전력 보강이 필수였다. 실제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라스무스 회이룬,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등을 영입했고, 세르히오 레길론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카세미루 이외의 3선 미드필더가 필요했던 맨유는 일찌감치 암라바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뜻밖에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풀럼이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풀럼의 핵심 미드필더인 주앙 팔리냐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기 시작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풀럼은 팔리냐에 약 7,000만 유로(1,010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하며 판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풀럼 역시 미드필더 영입이 급해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 리그 태클 성공 1위를 기록하며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팔리냐를 대체하기 위해선 뛰어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그러던 차에 맨유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했던 암라바트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피오렌티나 측은 최소 4,000만 유로(575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고 맨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위험으로 인해 암라바트 임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 여기에 풀럼이 피오렌티나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춘다면 맨유가 아닌 풀럼으로의 이적 또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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