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대회 2연패 노리던 ‘근육남’ 서요섭 볼 소진으로 실격

최현태 2023. 9. 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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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를 노리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근육남' 서요섭(27)이 경기 도중 볼이 떨어져 실격됐다.

지난해 2승을 거둔 '간판' 서요섭은 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X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서 9번 홀을 마친 뒤 경기를 중단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더블보기 2개에 버디 1개를 적어낸 서요섭은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을 세 번 연속 OB 구역으로 날려 보낸 끝에 네 번째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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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를 노리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근육남’ 서요섭(27)이 경기 도중 볼이 떨어져 실격됐다. 

지난해 2승을 거둔 ‘간판’ 서요섭은 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X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서 9번 홀을 마친 뒤 경기를 중단했다. 준비한 공이 다 소진돼 실격됐기 때문이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경기 때 같은 제조사의 같은 모델 볼을 써야하며 준비한 볼이 다 떨어지면 동반 선수한테 빌리거나 사람을 시켜 가져오게 할 수는 있다. 볼이 소진됐다는 것은 샷 난조로 분실구가 많이 발생해 스코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통 선수는 공을 구해오지 않고 실격을 선택한다.

서요섭은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고, 이날은 8번째 홀까지 3타를 잃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더블보기 2개에 버디 1개를 적어낸 서요섭은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을 세 번 연속 OB 구역으로 날려 보낸 끝에 네 번째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렸다. 벌타 3타를 포함해 7타째였다. 이어진 8번째 샷도 페어웨이 오른쪽 OB 구역으로 날려 18번 홀에서만 볼 4개를 잃어버려 준비한 볼이 소진되면서 홀아웃도 못 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서요섭은 “OB가 너무 많이 나서 힘들었다”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요섭이 올해 치른 두차례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과 실격을 기록했다.

최현태 선임기자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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