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정' 대표팀 본진, 4일 출국... 'UCL 조추첨 참가' 클린스만 현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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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K리그 선수 9명이 4일 웨일스 출국길에 오른다.
특히 이 코치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에서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코치와 협업했었는데, 클린스만호에서는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코치와 손발을 맞춰 대표선수들의 체력 향상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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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클린스만호' K리그 선수 9명이 4일 웨일스 출국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 “9월 원정 친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오는 4일 본진(K리그 선수 9명)이 출국한다”라고 알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13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또 KFA는 “새로 클린스만호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차두리 코치와 이재홍 피지컬코치는 현지 훈련 및 경기 준비를 위해 본진보다 하루 앞서 3일 웨일스로 출국한다"라고 했다.
앞서 이날 KFA는 “차두리 대표팀 어드바이저가 9월 유럽 원정부터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코치로 보직변경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 시기부터 대표팀과 함께한 김영민 코치는 이번 대표팀 코칭스태프 개편에서 개인의 의사에 따라 10월까지 업무를 끝으로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활동했다. 그동안 어드바이저로서 감독과 선수단 사이 가교 역할을 하고, K리그 환경과 선수들에 대한 조언을 해 왔지만 대표팀 소집기간 훈련에 함께 나서거나 경기 벤치에 직접 앉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클린스만 감독 요청으로 코치로 보직변경 됨에 따라 대표팀 훈련과 경기 지도에 참여한다.
차두리 코치는 "대표팀이 오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한국 축구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축구에 기여하는 방법을 언제나 고민해 왔는데 A대표팀 코치인만큼 클린스만 감독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재홍 피지컬코치도 이번 9월 원정에 합류한다. 이 코치는 201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피지컬코치로 일하며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대표팀과 함께 했다. 이후 FC서울 피지컬코치를 거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특히 이 코치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에서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코치와 협업했었는데, 클린스만호에서는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코치와 손발을 맞춰 대표선수들의 체력 향상을 도모한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새벽 프랑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 참석했다. 그는 곧바로 A매치 1차전 결전지로 향한다. 현지 합류 예정이다.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명단 25인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포드)
MF: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현대), 박용우(알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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