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아쿠냐 주니어, MLB 역대 첫 '40홈런-60도루'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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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떠오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60도루' 대기록을 수립했다.
전날까지 29홈런 61도루를 기록했던 아쿠냐는 이로써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60도루' 대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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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냐 주니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2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아쿠냐의 시즌 30번째 홈런이었다. 전날까지 29홈런 61도루를 기록했던 아쿠냐는 이로써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60도루’ 대기록을 수립했다. 과거 한 시즌 ‘30홈런-50도루’는 1987년 에릭 데이비스, 1990년 배리 본즈가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30홈런-60도루’ 기록은 아쿠냐가 최초다.
이날 애틀랜타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아쿠냐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1-2로 뒤진 2회초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아쿠냐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저스 선발 린스 린의 5구째 151㎞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최초로 ‘30홈런-60도루’ 클럽에 가입한 아쿠냐의 다음 목표는 ‘40홈런-60도루’다. 역대 MLB에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총 4명 있었다.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그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40홈런과 동시에 5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이미 60도루를 넘긴 아쿠냐가 40홈런을 채운다면 이 기록도 MLB 역대 최초 기록이 된다. 지금까지 달성한 기록만으로도 아쿠냐의 내셔널리그 MVP 등극은 기정사실로 볼 수 있다.
한편, 미리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던 애틀랜타 대 다저스의 경기는 아쿠냐의 만루포를 앞세운 애틀랜타가 8-7,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는 만루포 호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린 아쿠냐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한 마이클 해리스 2세, 오스틴 라일리의 활약으로 다저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최근 4연승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88승 45패 .662)를 지켰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가 5회말과 7회말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점을 쓸어담으며 분전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멀티홈런을 기록한 베츠는 시즌 홈런을 38개로 늘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리그 홈런 1위인 맷 올슨(애틀랜타·43개)과 차이를 5개로 좁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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