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우승 '대기록' 청신호 켰지만..장유빈 "모두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 메달만 생각하겠다"

김인오 2023. 9. 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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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아마추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장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역대 첫 '아마추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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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1일 LX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사진=안산, 손석규 기자)

(MHN스포츠 안산, 김인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아마추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장유빈은 1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하고 반환점을 돌았다. 절반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않아 2라운드 최종 순위에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상위권은 확실하다. 

장유빈은 지난주 KPGA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선배들을 따돌리고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투어프로에 입회한 후 내년부터 코리안투어 정식멤버로 뛴다. 시드는 2026년까지 3년이다.

장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역대 첫 '아마추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16년 김경태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기록한 바 있으나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아니었다.

장유빈이 1일 LX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안산, 손석규 기자)

기분 좋게 둘째날 경기를 소화한 장유빈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난 주 코리안투어 첫 우승 후 들뜬 마음을 가라않히고 플레이를 했더니 경기가 잘 풀렸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장유빈은 파3홀을 제외한 14개 홀에서 여섯 번만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페어웨이 정확도를 높여 실수를 줄이기 위한 공략이다. 특히 프로 선수들도 쉽게 선택하지 않은 2번 아이언 티샷이 눈에 띄었다. 장유빈은 2번 아이언으로 약 250미터를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장유빈은 "러프에서 아이언 샷을 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우드 또는 2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많이 했다"며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장착한 2번 아이언은 거리와 방향성에서 모두 만족할 만하다. 현재 내 클럽 중 최고의 무기는 2번 아이언이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25일 출국하는 장유빈은 신한동해오픈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까지 4개 대회 연속 코리안투어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다. 

장유빈은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대회가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다. 프로 선배들과의 시합에서 경기 운영, 쇼트 게임,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좋은 감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 부담이 크지 않은 점도 좋은 성적의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유빈은 "아시안게임은 개인전보다 단체전 금메달에 집중할 생각이다.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나만 잘 치면 단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유빈이 1일 LX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사진=안산,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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