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보고 ‘우와’ 외친 성폭행 살인범, 사이코패스 결과는?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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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최윤종 검사 결과
“사이코패스에 부합 안 한다”
피의자 최윤종이 지난 25일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보고 ‘우와’라며 감탄사를 내뱉어 공분을 샀다. [사진출처=MBN 영상 캡처]
서울경찰청은 ‘등산로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30·구속)이 검사 결과 사이코패스 분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윤종을 면담하고 냉담함·충동성·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진행했다. 이 검사는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고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고 있다.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로 구속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 최윤종은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나오면서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보더니 ‘우와’라고 감탄사를 내뱉어 공분을 자아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최씨 사건을 넘겨받아 보강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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