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뜨겁다… 두산로보틱스 등 9개사 IPO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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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밀리의 서재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대기하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IPO 시장은 좋을 것"이라며 "상장을 끝낸 파두를 시작으로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보험 등 시가총액이 조 수준의 기업들이 상장하면서 상반기 아쉬웠던 부분인 규모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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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밀리의 서재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대기하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모주 청약을 앞둔 기업은 총 9개사(스팩 포함)로 나타났다. 아이엠티, 밀리의 서재, 두산로보틱스, 신성에스티 등이 이달 수요예측을 거쳐 일반 청약에 나선다.
시장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두산로보틱스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 밴드는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 사이다. 일반 청약은 이달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진행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강화해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밀리의 서재는 약 1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재도전한다. 이달 7일에서 13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의 희망 공모 밴드는 2만원~2만3000원사이로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희망 공모 밴드(2만1500원~2만5000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일반 청약은 이달 18일에서 19일 양일간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지난 1년간 밀리의 서재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재무제표가 탄탄해진 반면, 공모가는 저렴해져 매력도가 높아졌다 분석이다.
이외에도 아이엠티가 오는 18~19일, 한싹과 레뷰코퍼레이션이 오는 19~20일, 신성에스티가 21~22일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다. 스팩의 경우 상상인제4호스팩, 신한제11호스팩, 에이치엠씨아이비제6호스팩 등이 이달 청약을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공모 규모가 큰 기업들이 대거 상장을 앞둔 만큼 하반기 IPO 시장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반기의 경우 공모기업 수, 수익률 모두 선방했지만 공모 규모가 작았던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지만, 하반기에는 규모의 문제도 함께 해결되면서 IPO 시장이 더욱 살아난다는 분석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IPO 시장은 좋을 것”이라며 “상장을 끝낸 파두를 시작으로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보험 등 시가총액이 조 수준의 기업들이 상장하면서 상반기 아쉬웠던 부분인 규모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흥행에 따라 향후 IPO 시장의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 성장 가능성 등이 부각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다만 앞서 대어급으로 꼽힌 넥스틸과 파두가 예상 밖 흥행 부진을 보이면서 두산로보틱스의 흥행에 따라 향후 시장 분위기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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