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G 연속 안타+13G 연속 출루+타점 행진에도...SD 3연패, PS 사실상 좌절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김하성은 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홈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7이 됐다.

1일 샌디에이고 vs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인업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투수는 페드로 아빌라가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김하성(2루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맷 카펜터(지명타자)-개리 산체스(포수)-매튜배튼(1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으로 이어졌다.

이에 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 제이컵 주니스가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미치 해니거(좌익수)-작 피더슨(지명타자)-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J.D. 데이비스(3루수)-웨이드 멕클러(중견수)-블레이크 사볼(포수)-케이시 슈미트(유격수)로 구성했다.

경기 내내 침묵,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웃었다

김하성은 경기 내내 침묵했다. 1회 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주니스의 3구째 85.2마일짜리 바깥쪽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삼진에 그쳤다.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김하성은 주니스의 4구째 84.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투수 앞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불펜 숀 마네아의 79마일짜리 바깥쪽 스위퍼에 우익수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3루 득점 찬스에서도 초구 공략을 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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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침묵을 이어가던 김하성은 마지막 9회 1사 3루 타석에서 웃었다. 바뀐 투수 알렉산더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렸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타점을 올렸다. 이는 시즌 52번째 타점. 4경기 연속 안타,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안타였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다만 샌디에이고는 실책 3개로 자멸하며 샌프란시스코에 2-7 패배했다. 3연패와 함께 시즌 63승73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샌프란시스코(70승64패)와 승차가 8.5 경기로 벌어지면서 와일드카드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