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경기 보려면 100만원 든다… ‘축구의신 열풍’에 티켓 가격 6배 급등
미국으로 가자마자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를 우승으로 이끈 ‘영웅’ 리오넬 메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100만원에 이르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티켓 판매 플랫폼 틱픽을 인용해 “메시의 다음 경기는 역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중 가장 비싼 경기”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3일 치러지는 인터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FC 경기의 입장권 가격은 평균 690달러(약 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메시가 리그에 합류하기 전 평균가(110달러·약14만원)에서 6배 넘게 오른 수준이다.
CNN은 “다음 LA FC 경기의 가장 저렴한 티켓은 151달러”라며 “메시가 없는 경기의 경우 입장권 가격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이상으로 가격이 치솟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틱픽의 브렛 골드버그 공동 최고경영자(CEO)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시장을 봤을 때 현재 수준으로 가격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전반기 리그에서 15위를 기록하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합류한 후 7전 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19일 열린 내슈빌 SC와의 2023시즌 리그스컵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 메시가 합류한 후 이 같은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당시 리그스컵 결승전 티켓 가격도 크게 뛰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경기 티켓의 가장 싼 금액은 484달러(약 63만원) 수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가장 저렴한 입장권(77달러·약10만원)보다 약 6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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