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공산전체주의·반국가 세력이 반일 감정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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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반국가 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며 한미일 협력체계 성과를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정치와 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는 자유세계와 연대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왔지만, 지금 우리의 자유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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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노선 모호, 신뢰도 국익도 못얻어"
"자유·인권·법치 공유국과 협력 네트워크"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반국가 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며 한미일 협력체계 성과를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정치와 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는 자유세계와 연대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왔지만, 지금 우리의 자유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직도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그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최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비판을 쏟아내고, 한미일 밀착에 반발해 북중러 접근이 활발해지면서 한미일 vs 북중러 구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야권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 그리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경제, 정보와 첨단기술의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외교원 설립 60주년을 축하하면서, 대한민국 외교·안보 구상과 정예 외교관 양성의 산실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하고, 예측 가능성을 결여한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얻지 못한다고 했다. 이에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 외교를 수행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국립외교원에 주문했다.
연구 조직 체계를 일신하고, 현장 외교관들과 활발히 교류해 살아있는 연구 성과물을 도출할 것도 당부했다. 명망 있는 외교관, 국제정치 석학들과 소통하면서 국제적 위상을 가진 글로벌 싱크탱크로 도약을 주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나라의 외교 역량은 인력에 의해 판가름 난다. 결국 외교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면서 국립외교원이 최정예 외교관 양성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외교 지평을 넓히고 글로벌 중추 외교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외교관의 충원과 양성 과정에서부터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직업 외교관과 외부 전문가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우리나라 외교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 윤 대통령은 38명의 신임 외교관 후보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직 대통령이 외교관 후보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외교관 후보자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단호하고 의연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국립외교원 정원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반송 한 그루를 심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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