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무리뉴는 성공하고 또 실패한다…'최고의 영입 & 최악의 영입 TOP 10'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다.
포르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무리뉴 감독은 이후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지휘봉을 잡으며 수많은 영광을 차지했다.
이런 무리뉴 감독이 논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품었다. 갈 곳 없던 루카쿠가 무리뉴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무리뉴 감독이 이를 받아들였다. 많은 이들이 하락세의 루카쿠라고 해도 무리뉴 감독 밑에서는 부활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과감한 선택.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그의 과거를 돌아보면 수많은 성공 사례가 있다. 무리뉴 감독이 세계적 명장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선수를 판단하는 시각이었다. 많은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 지휘 아래 슈퍼스타가 됐다.
반면 천하의 무리뉴가 100% 성공하는 건 아니다. 실패도 있다. 아니 실패도 많다. 무리뉴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거짓말같이 추락한 선수들도 존재한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영입' TOP 10과 '최악의 영입' TOP 10을 선정해 보도했다.
먼저 최고의 영업 TOP을 살펴보면 10위 루카 모드리치(2012년 토트넘→레알 마드리드), 9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016년 파리 생제르맹→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위 히카르두 카르발류(2004년 포르투→첼시), 7위 베니 맥카시(2003년 셀타 비고→포르투), 6위 디에고 밀리토(2009년 제노아→인터 밀란)가 선정됐다.
TOP 5에는 5위 웨슬리 스네이더(2009년 레알 마드리드→인터 밀란), 4위 디에고 코스타(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첼시), 3위 사무엘 에투(2009년 바르셀로나→인터 밀란), 2위 애슐리 콜(2006년 아스널→첼시)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역시나 2004년 마르세유에서 첼시로 영입한 디디에 드로그바다. 무리뉴 감독 지휘 아래 드로그바는 첼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됐다.
최악의 영입 TOP 10을 살펴보면 10위 파비우 코엔트랑(2011년 벤피카→레알 마드리드), 9위 압둘 라만 바바(2015년 아우크스부르트→첼시), 8위 누리 사힌(2011년 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 7위 히카르두 콰레스마(2008년 포르투→인터 밀란), 6위 마테야 케즈만(2004년 에인트호번→첼시)으로 드러났다.
TOP 5에는 5위 후안 콰드라도(2015년 플로렌티나→첼시), 4위 라다멜 팔카오(2015년 AS모나코→첼시), 3위 파피 질로보지(2015년 낭트→첼시), 2위 안드리 세브첸코(2006년 AC밀란→첼시)가 선정됐다.
대망의 1위는 역시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먹튀'라는 이름표가 붙은 알렉시스 산체스다. 산체스는 2018년 아스널에서 무리뉴 감독의 손을 잡고 맨유로 왔다.
[조제 무리뉴 감독, 디디에 드로그바, 애슐리 콜, 사무엘 에투, 디에고 코스타, 웨슬리 스네이더, 안드리 세브첸코,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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