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가슴곰 염소농장 습격…10마리 피해·3마리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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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1급인 반달가슴곰이 경남 산청군 삼장면의 한 염소농장을 습격해 염소 3마리를 죽였다.
1일 산청군 삼장면에서 염소농장을 하는 A씨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반달가슴곰이 염소 사육장을 습격했다.
반달가슴곰이 염소 3마리를 물고 농장에서 나오는 장면도 영상에서 확인됐으며 농장에서는 총 38마리의 염소 중 10마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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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멸종위기종 1급인 반달가슴곰이 경남 산청군 삼장면의 한 염소농장을 습격해 염소 3마리를 죽였다.
1일 산청군 삼장면에서 염소농장을 하는 A씨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반달가슴곰이 염소 사육장을 습격했다.
당시 농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반달가슴곰이 오전 2시 6분, 3시 6분, 3시 18분, 3시 19분 등 총 4차례 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반달가슴곰이 염소 3마리를 물고 농장에서 나오는 장면도 영상에서 확인됐으며 농장에서는 총 38마리의 염소 중 10마리가 사라졌다.
사라진 염소 중 3마리는 농장 인근 계곡에서 죽은 채 발견됐고 7마리는 찾지 못했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에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농장 주변에 전기울타리 등을 설치하고 대안 마련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반달가슴곰은 사람을 헤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전원 관계자는 "법정 탐방로에서 곰과 사람이 직접 마주친 적이 없고 반달가슴곰과 관련해 인명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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