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제이홉 테마거리 조성 추진…"콘텐츠 부실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정호석)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교 통학로 주변으로 테마 거리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 북구는 테마 거리인 'HOPE STREET' 조성 사업을 위해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달 31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정호석)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교 통학로 주변으로 테마 거리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없이 인프라 개발에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 북구는 테마 거리인 'HOPE STREET' 조성 사업을 위해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달 31일 열었다.
이 사업은 19억여원을 들여 제이홉이 학창 시절을 보낸 서일초·일곡중·국제고 일대를 연결해 그의 성장 스토리가 담긴 테마 거리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제이홉에 대한 각종 언론보도와 인터뷰 자료를 참고해 케이팝(K-Pop)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남산타워의 자물쇠 등과 같이 희망이 이뤄진다는 의미를 부여한 방문자 참여 거리, 포토존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변 어린이공원 등 스팟 공간에는 거리공연이나 벼룩시장 등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연결 구간에는 방문자 동선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설계하도록 했다.
일각에서는 인프라 개발 중심의 사업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광주 북구의회 기대서 의원은 앞선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계획으로는 포토존 조성, 조형물·가로수 배치,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등 인프라 개발 중심의 사업에 그치고 있다"며 "타지역이나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매력 있는 콘텐츠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북구는 "아직 사업이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여러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