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 끼고 성폭행 살인 최윤종…경찰 "사이코패스 아니다"(종합)

정세진 기자 2023. 9. 1.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후 너클로 무차별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윤종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이같이 판단해 사건 관할서인 서울 관악경찰서에 지난달 31일 관련 내용을 알렸다고 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경찰이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후 너클로 무차별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윤종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이같이 판단해 사건 관할서인 서울 관악경찰서에 지난달 31일 관련 내용을 알렸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진행하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충동성·죄책감·공감 부족·무책임성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한 검사다. 모두 20문항에 40점이 만점이다. 이 검사에서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산속 공원 둘레길 등산로에서 30대 여성 A씨를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너클을 손에 끼고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한 후 목을 조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19일 오후 3시40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 전 '너클', '공연음란죄' 등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기록도 확인했다. 최씨는 범행 4개월 전 미리 너클을 구매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3일 최씨에 대한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개최해 이름과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하고 지난달 25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