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일과 휴가를…강릉·속초 '워케이션' 프로그램 활발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9. 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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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속초시도 9월 지역 여행사업체와 연계해 설악동을 중심으로 하는 2박 3일의 워케이션 프로그램 '체크 IN 설악'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에게 설악동의 2인 1실 숙소를 비롯해 속초 소호거리의 공유오피스, 설악 케이블카 및 카페 이용권, 설악산 숲 해설 체험권이 포함된 '워케이션 체험 패키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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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릉관광개발공사 '제2회 워케이션 페스티벌' 개최
속초시 9월 '체크 IN 설악' 운영…지역 여행사와 연계
강릉관광개발공사는 1일부터 3일까지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에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한 대응과 기업 중심의 관광산업 환경 기반 조성을 위한 '제2회 워케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강릉관광개발공사는 1일부터 3일까지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에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한 대응과 기업 중심의 관광산업 환경 기반 조성을 위한 '제2회 워케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원하는 곳에서 원격근무하며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형태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업무형태로 떠오른 근무방식이다.

이번 행사는 자연에너지 활용체험과 마음 충전 프로그램, 자원재활용 프로그램 등 3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비치요가, 싱잉볼 및 명상, 실크스크린체험, 재즈공연, 워케이션 인플루언서 강연 등을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업사이클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관광산업 조성을 위해 총 16개의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노마드(첨단 디지털 장비를 갖워 일하는 사람들) 인플루언서들의 사업 참여를 통해 행사 홍보와 실효성 등을 강화했다.

강릉관광개발공사 강희문 사장은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전략 사업의 운영과 지역 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워케인션 페스티벌과 같은 기업 참여형 관광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설악산에 단풍이 시작된 모습. 강원지방기상청 제공

속초시도 9월 지역 여행사업체와 연계해 설악동을 중심으로 하는 2박 3일의 워케이션 프로그램 '체크 IN 설악' 운영을 시작한다.

'체크 IN 설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2023년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전국 제일의 명산인 설악산을 중심으로 하는 휴양형(산림형) 워케이션인 '체크 IN 설악' 운영을 통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 향후 설악동의 워케이션 사업 추진을 위한 마중물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에게 설악동의 2인 1실 숙소를 비롯해 속초 소호거리의 공유오피스, 설악 케이블카 및 카페 이용권, 설악산 숲 해설 체험권이 포함된 '워케이션 체험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친환경 전기 자전거를 할인된 가격에 대여한다.

속초시 설악동은 해안가 주변으로 관광객 쏠림현상으로 해안가 관광객 대비 공동화 현상을 겪으며 침체에 빠져 있다. 시는 '설악동 워케이션'의 추진으로 비수기 설악동 체류 생활인구를 유치해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설악동·속초시·속초시 외 지역을 연계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워케이션을 활용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관광과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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