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64세까지" 현대차 이어 기아도 임단협 결렬…파업 수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는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31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9차 본교섭을 마친 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는다. 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31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9차 본교섭을 마친 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금 △정년 만 64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59세 임금 동결, 60세 임금피크제 꼬리표 폐지 등 이른바 '정년 패키지' 폐지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측은 정년 연장 논의는 공정 합리화, 전환 배치 등 합리적 인력 운영이 전제돼야 하고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않아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단체협약에 표시된 고용세습 조항 삭제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기아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진행한다. 오는 4일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연 뒤 8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3분의 2를 넘으면 기아 노조는 합법 파업권을 얻는다.
현대차 노사도 정년 연장 문제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 65세로, 현 정년으로는 3년간의 소득 공백이 우려된다"며 정년 64세 연장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않은 사안을 기업이 먼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쟁의권을 확보했다. 사측의 재교섭 요구에 양측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특근은 거부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어지는 교섭에서도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사는 교섭 결렬 선언 전까지 올해 17번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인물 찾아보는 초3 금쪽이…오은영 "감정적 대처는 안 돼" - 머니투데이
- 김정균 "이혼 후 7년간 딸 안 보여준 전처…지원 필요하니 연락" - 머니투데이
- 강남 "아내 이상화와 신혼집서 쫓겨난다…엄마가 나가라고" - 머니투데이
- 현진우 "전처, 애 낳고서야 이름·나이 고백…빚까지 목숨 걸고 갚아줬다" - 머니투데이
- 오나라 "남친과 23년째 열애 중…여행 가도 따로 다니는 사이" - 머니투데이
- "5만전자 물 탔더니 또 내려" 충격의 4만전자…구조대는 언제쯤 - 머니투데이
- 무너진 '국가대표 1선발' 사과글 남겼다…"아쉽고 죄송한 마음"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