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19대 이사장에 강석진 前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강석진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중심에 서는 나라’라는 국정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중진공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진 제19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일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관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이 나아가야 할 4대 방향으로는 ▲민간 협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체계 구축 ▲기업 현장 니즈 중심의 지원체계 재설계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 ▲중기부·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제시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남 진주 정촌면 뿌리산업단지에 소재한 항공기용 부품 제조업체 스템을 방문했다. 스템은 스마트 공장에서 민항기, 군용기 등 항공기 전 분야 부품의 가공과 조립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이다. 강 이사장은 스템 김태형 대표를 만나 “현 정부의 바이오·우주 등 미래 산업 생태계 선점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발맞춰 신기술·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남 거창 출신인 강 이사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땄다. 37·38대 거창군수,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기술보증기금 전무, 제20대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을 지냈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융자 집행, 기업 스케일업, 수출·마케팅 등 글로벌 진출지원, 창업지원, 인력양성 등 연 10조원 규모의 예산을 취급하는 중기부 산하 대표 공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