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억' 풀백 맨유 이적 실패한 이유…"첼시가 117억 요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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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택은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26)이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레길론이 1시즌 동안 임대로 맨유에 합류하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길론의 임대 이적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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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택은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26)이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레길론이 1시즌 동안 임대로 맨유에 합류하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레길론이 맨체스터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곧 영입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길론의 임대 이적료는 없다. 대신 레길론의 주급은 맨유가 모두 부담한다. 내년 1월 임대 계약을 중지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맨유는 루크 쇼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그를 대체할 왼쪽 풀백이 없었기 때문이다. 타이럴 말라시아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빈틈이 생겼고, 빠르게 임대 영입을 알아봤다.
당초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는 첼시의 마르크 쿠쿠렐라(25)였다. 첼시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03억 원)를 주고 야심 차게 영입한 풀백이었다. 그러나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이적 루머까지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맨유는 쿠쿠렐라 영입을 알아봤다. 하지만 레길론 영입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렇다면 왜 쿠쿠렐라 영입을 포기한 것일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쿠쿠렐라 임대 이적료로 700만 파운드(약 117억 원)를 요구했다. 맨유는 쿠쿠렐라 협상에 어려움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1월에 임대 계약을 중지할 옵션을 원했다. 쇼가 1월에는 부상에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쿠쿠렐라는 이번 시즌 세 번째 클럽이 되고, 출전할 자격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맨유는 더욱 저렴하면서 옵션을 포함할 수 있는 레길론에 바로 눈을 돌리게 됐다.
레길론은 2020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세비야 임대 시절 실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왼쪽 풀백으로서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에 나선다.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은 레길론의 가장 큰 무기다.
하지만 지난 2021-22시즌 존재감이 크게 떨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스리백 수비를 사용했고, 레길론은 풀백이 아닌 윙백으로 나서는 일이 많아졌다. 낯선 포지션에 레길론은 쉽게 자리 잡지 못했다.
레길론은 일찌감치 콘테 감독 계획에서 제외됐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반 페리시치까지 합류했다. 그러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라리가에서 11경기에 나섰다.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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