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차두리 코치 선임…마이클 김 코치와는 결별

김인구 기자 2023. 9. 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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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차두리 어드바이저를 코치로 선임했다.

축구협회는 "차 코치는 어드바이저로서 감독과 선수단 사이 가교 구실을 하고 K리그 환경과 선수들에 대해 조언해 왔으나 대표팀 소집 때 훈련에 함께 나서거나 경기 벤치에 앉지는 않았다"면서 "이번에 클린스만 감독 요청으로 코치로 보직 변경되면서 대표팀 훈련과 경기 지도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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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클린스만-차두리 코치로 선임된 차두리(왼?) 어드바이저와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차두리 어드바이저를 코치로 선임했다. 그동안 코치 역할을 해오던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은 사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국가대표팀 코치진이 개편됐다. 김영민 코치는 개인 의사에 따라 10월까지 업무를 끝으로 계약을 마무리한다"며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9월 유럽 원정부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코치로 보직 변경한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2002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프로축구 FC 서울 등에서 뛰었고, 선수 은퇴 후에는 대표팀 전력분석관과 코치, FC 서울 18세 이하 오산고 감독 등을 지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는 지난 3월부터 기술 자문 역할을 해왔다.

마이클 김 전 코치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에서 일했다.

축구협회는 "차 코치는 어드바이저로서 감독과 선수단 사이 가교 구실을 하고 K리그 환경과 선수들에 대해 조언해 왔으나 대표팀 소집 때 훈련에 함께 나서거나 경기 벤치에 앉지는 않았다"면서 "이번에 클린스만 감독 요청으로 코치로 보직 변경되면서 대표팀 훈련과 경기 지도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차두리 코치는 협회를 통해 "내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에 기여하는 방법을 언제나 고민해왔다. A대표팀 코치인 만큼 클린스만 감독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며 "대표팀이 오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한국 축구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코치진 개편을 통해 대표팀엔 이재홍 피지컬 코치도 합류했다. 이 코치는 2011년부터 축구협회 피지컬 코치로 일하며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축구 대표팀은 이달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8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 13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한다.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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