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비싼 신축, 거래 줄어"

전준우 기자 2023. 9. 1.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8주간의 보합세(0.00%)를 떨치고 0.01%를 기록했다.

다만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감소하는 분위기다.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매매를 선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8주 연속 보합 이어가다 0.01% 올라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 1Q 21%→ 3Q 14%로 감소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3.8.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 철을 앞두고 예비 매수자들의 자금 마련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8주간의 보합세(0.00%)를 떨치고 0.01%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3일 이후 15개월 만이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0.01%씩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하락했다.

서울은 '똘똘한 지역'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강남(0.03%), 송파(0.02%)에서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연식 구간별 서울 아파트값 추이(부동산R114).

다만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감소하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주 5년 이내 아파트 매매 비중은 1분기 21%(6847건 중 1451건)에서 3분기 14%(5562건 중 757건)으로 낮아졌다.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매매를 선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은 보합(0.00%),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서연구원은 "연초 대비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한도 축소 등 대출 문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며 "소득 및 자산이 낮은 수요층의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쳐, 거래량 증가는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