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치 방어 위해 외화 지급준비율 2%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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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 자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오는 15일부터 기존의 6%에서 4%로 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외환 자금 운용 능력 개선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최근 달러당 7.3위안을 넘어서는 등 위안화 가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내려갔습니다.
외화 지준율 인하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방어를 위해 취하는 조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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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 자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오는 15일부터 기존의 6%에서 4%로 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외환 자금 운용 능력 개선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화 지준율은 2006년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며, 시장에는 약 160억 달러(약 21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될 전망입니다.
위안화 환율이 최근 달러당 7.3위안을 넘어서는 등 위안화 가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내려갔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간주돼온 달러당 7위안 선이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외화 지준율 인하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방어를 위해 취하는 조치 중 하나입니다.
중국은 올 초 일상 재개 이후에도 수출 둔화 속 경제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최근에는 부동산발 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위험이 커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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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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