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여만 LPGA투어 톱10 입상 바라보는 박성현 “샷, 퍼팅이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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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박성현 4년여만에 찾아온 톱10 입상 기회에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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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박성현 4년여만에 찾아온 톱10 입상 기회에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선두 페린 델라쿠르(프랑스)에 5타 뒤진 공동 18위다.
이날 전반 3번째 홀만에 첫 버디를 신고한 박성현은 이어진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만회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이후 박성현은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솎아내며 이날 4타를 줄였다.
긴 부진 터널을 걷고 있는 박성현은 지난 2019년 8월 AIG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이후 LPGA투어 대회에서 톱10 기록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그린 위 퍼트를 단 23개에서 끊는 등의 준수한 마무리 능력으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며 4년여만에 LPGA투어 대회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박성현은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샷은 물론이고 퍼팅이 굉장히 편안했다. 그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됐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16번 홀(파3)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 잡은 마지막 버디였는데 그 홀에서 지금까지 한번도 버디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티샷과 퍼트가 잘돼면서 버디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가 오락가락한 악천후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친 박성현은 "사실 오늘 오후에 비가 그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스윙 리듬을 일�M 않았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생각하고 남은 사흘 경기도 열심히 해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박성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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