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만나 대기질 개선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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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대기질 개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UNEP는 1972년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서울의 대기질 개선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하는 등 UNEP와 함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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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대기질 개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UNEP는 1972년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기후변화 등 환경에 관한 제반 활동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구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7일 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고 맑은 공기를 위한 국제협력을 논의하고자 이번 면담을 추진했다. 앤더슨 사무총장은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행사(8월28일~9월1일) 참석차 한국을 방문중이다.
오 시장은 앤더슨 총장을 만나 최근 '대한민국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대기질 개선 경험과 시사점' 평가보고서에서 우수 사례로 다룬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정책을 소개했다.
평가보고서는 서울시와 UNEP가 '수도권 대기질 개선 공동평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간의 개선성과를 평가하고 2050년까지의 미래를 전망하고자 발간됐다.
오 시장은 특히 '맑은 서울 2010'과 '그린카 스마트 서울선언' 등 정책적 노력으로 지난해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8µg/㎥로 3년 연속 최저치를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한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맑은 공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지난해 9월 발표한 '더 맑은 서울 2030'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을 소개했다.
종합계획은 택배 화물차·마을버스 등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경유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단계적으로 운행제한도 확대해 2050년까지 시내 모든 내연기관차를 완전 퇴출하는 내용이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서울의 대기질 개선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하는 등 UNEP와 함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면담에서 "환경 문제는 세계 도시의 우수한 경험과 사례를 전파하고 다른 도시도 성공적인 길을 따라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유엔환경계획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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