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주니어, MLB 최초 30홈런-60도루 대기록 달성
김영준 기자 2023. 9. 1. 13:05
140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전무후무한 진기록이 나왔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한 시즌에 30홈런과 60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 이전까지 1987년 에릭 데이비스, 1990년 베리 본즈만이 시즌 30개 이상 홈런과 50개 이상 도루를 기록했을 뿐, ‘30-60′을 기록한 건 아쿠냐가 역대 최초다.
아쿠냐는 1일 LA다저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2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랜스 린을 공략해 시즌 30호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29홈런과 61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MVP(최우수 선수) 후보인 아쿠냐는 진기록을 달성하며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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