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1차 방어선' 뚫었다…향후 대반격 진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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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부 핵심 요충지인 자포리자주 로보티네를 수복하며 '1차 방어선'을 뚫는 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자포리자주 로보티네를 러시아로부터 수복했다며 로보티네의 공식 해방을 발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2일 로보티네에 진입해 러시아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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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남부 병력 재배치·동부 병력 이동 등 대응 체제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부 핵심 요충지인 자포리자주 로보티네를 수복하며 '1차 방어선'을 뚫는 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자포리자주 로보티네를 러시아로부터 수복했다며 로보티네의 공식 해방을 발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2일 로보티네에 진입해 러시아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에 성공한 것이다.
미 CNN은 러시아 지뢰밭을 돌파하며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 작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 등을 중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 지원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일각에선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주요 도시를 수복하는 데 성공하면서 향후 반격 작전에도 본격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로보티네는 러시아군의 물류 허브 토크마크 지역에서 18마일(약 29㎞)쯤 떨어진 지역이다.
로보티네 수복으로 1차 방어선을 뚫는 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이 토크마크로까지 진격에 성공하면 남부 최대 요충지인 멜리토폴까지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멜리토폴까지 탈환에서 성공하면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북부에서 돈바스에 이르는 러시아 남주 점령지의 반을 차지하게 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필사적으로 맞섰지만, 한 달 넘게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끈질긴 반격 작전에 끝내 남부 지역을 내준 것으로 보인다.
향후 우크라이나는 토크마크를 목표로 반격 작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토크마크까지 진격하기 위해선 러시아의 방어선 두 곳을 뚫어야 하는 만큼 치열한 전투가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또 최근 러시아 본토를 향한 적극적인 드론 공격도 감행, 최근 모스크바 공항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 등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는 남부 전선 병력을 재배치하고, 동부에서 일부 병력을 옮기는 등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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