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들 만난 국힘 "우려와 달리 수산시장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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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지난 주말 수산물 시장의 방문 차량도 늘었다고 하고 전국 수산물 축제만 봐도 우려와 달리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르자고 주장하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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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인들 "오염수 말고 처리수로 써야"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지난 주말 수산물 시장의 방문 차량도 늘었다고 하고 전국 수산물 축제만 봐도 우려와 달리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르자고 주장하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 등을 촉구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괴담에 더 이상 우리 국민이 속지 않고 계신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원내 제1 거대야당은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우리 경제에 그야말로 빨간 불이 켜져 있는데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트집 잡아 거짓 선전·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어제 이재명 대표가 느닷없이 단식 카드를 꺼내들며 말했던 이유도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년 총선 전략으로 오염수 문제를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닌지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아무런 근거 없이 극언을 쏟아내며 '광우병 괴담 시즌 2'를 만드려 하지만 민주당의 계산은 빗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우리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은 오염 처리수가 아닌 가짜뉴스와 괴담 선동"이라며 "국민의힘은 수산업계를 인질로 삼는 괴담 선동에 당당히 맞서싸우겠다"고 했다.
그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상시 개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연계 할인 행사 등을 언급하며 "어민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생계 터전을 지킬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난주부터 방류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여당에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 예산의 증액과 국회의원의 수산물 소비 촉진 챌린지 참여 등을 촉구했다. 후쿠시마 오염수라는 용어를 '처리수'라고 부르잔 주장도 제기됐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환경오염 같은 자연적 원인보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전통시장 수산물 취급 점포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 예산의 대폭적 증액을 요구한다"고 했다.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은 공무원 전통시장 회식, 방사능 오염측정기 전통시장 보급 등을 제안하며 "자꾸 시장에 가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보다는 정말 가슴에 와닿는 정책을 개발해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택준 부산상인연합회장은 "말 한마디라도 '오염수'란 말보다 '처리수'란 말을 썼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서민들이 오염수란 말을 들으면 전통시장에 오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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