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한숨'+첼시는 '환호'...노팅엄 이적 here we go!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칼럼 허더슨 오도이가(22·첼시)가 노팅엄으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첼시와 노팅엄이 오도이 이적에 합의했다. 곧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도이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은 윙포워드다.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며 강한 킥력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잡는다. 첼시 유스로 성장한 오도이는 2017-18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활약은 저조했다. 2019-20시즌에 리그 22경기, 다음 시즌에는 23경기를 소화했지만 선발보다는 교체가 많았다. 리그 득점도 2시즌에 3골로 매우 낮았다. 윙백으로 뛰며 자신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기도 했으나 성장세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결국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다녀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시즌에도 오도이의 입지는 변화가 없었다. 결국 첼시는 오도이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목표로 하는 노팅엄은 오도이 영입을 결정했고 첼시와 합의를 이루게 됐다.
첼시는 오도이까지 내보내면서 선수단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메이슨 마운트(맨유),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등을 이적시키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고 니콜라 잭슨,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팀에 필요한 자원을 데리고 왔다.
선수 매각에 성공한 첼시에게는 반가운 상황이지만 황의조(노팅엄)에게는 답답한 상황이다. 황의조는 올 시즌 아직까지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타이워 아워니이, 크리스 우드 등에 주전 자리를 내준 가운데 노팅엄의 공격진 보강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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