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단골 맛집 방송 소개 후 사장님이 화내 사과했다”(라디오쇼)

서승아 2023. 9. 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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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맛집 소개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9월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퐈이아' 코너로 꾸며져 청취자들의 화나는 고민의 해법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박명수는 방송을 통해 맛집을 소개한 것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박명수는 "요새 먹방이 유행하면서 많은 로컬 맛집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소개하면 지역경제가 좋아진다"라며 "다만 방송에 나가기 전 자주 가던 단골들이 못 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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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승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맛집 소개에 대해 소신 발언했다.

9월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퐈이아’ 코너로 꾸며져 청취자들의 화나는 고민의 해법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우리 동네에 맛있는 분식집이 있는데 가수 하하가 방송으로 다녀간 뒤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갈 수가 없다”라며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하하가 진짜 문제다. 걔가 사고 칠 줄 알았다. 왜 그런 데를 가냐. 안 가야지”라고 공감했다.

아울러 박명수는 방송을 통해 맛집을 소개한 것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박명수는 “요새 먹방이 유행하면서 많은 로컬 맛집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소개하면 지역경제가 좋아진다”라며 “다만 방송에 나가기 전 자주 가던 단골들이 못 간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도 여의도에 자주 가는 동태탕 집이 있는데 얼마 전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촬영할 때 한번 가서 밥을 먹었다. 그 후 3~4개월 후에 갔더니 저에게 화를 내셨다. 방송 후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원래 오던 단골들이 화를 내고 가신다고 하더라”라며 “‘왜 쓸데없이 방송해서 먹던 사람도 못 먹게 하냐’라고 화를 내셨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명수는 맛집 사장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박명수는 “그래서 동태 집 사장님에게 ‘죄송하다, 워낙 맛있으니까 많은 사람에게 공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생기는 건 죄송하다. 맨날 맛있게 먹던 집인데 못 가게 되니까”라며 “그래도 몇 달 지나면 안정화되면서 손님이 늘게 돼 좋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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