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김효주·박성현 상위권 진입 발판 마련..선두에 5타 뒤진 공동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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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김효주(28), 박성현(30)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주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에 김효주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9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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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김효주(28), 박성현(30)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주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에 김효주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9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은 김효주는 전반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보기를 기록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서는 첫 3개 홀에서 버디를 2개 솎아냈지만 이어진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김효주는 곧바로 2연속 버디를 잡고 반등하는가 싶더니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날 4타를 줄이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LPGA투어 통산 6승의 김효주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박성현이 김효주와 함께 4타를 줄이며 공동 1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긴 부진 터널을 걷고 있는 박성현은 지난 2019년 8월 AIG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이후 LPGA투어 대회에서 톱10 기록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며 지난주 김세영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이날 선두는 페린 델라크루(프랑스)가 차지했다. 델라크루는 5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추가해 9타 맹타를 휘두르며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나 김(미국)이 델라쿠르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고 린 그랜트(스웨덴), 넬리 코다(미국) 등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이뤘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메간 캉(미국)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안드레아 리(미국) 등이 6언더파 공동 6위다.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루키' 장효준(20)이 최혜진(24) 등과 이날 3타를 줄이며 공동 30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고 지난주 시즌 첫 톱10을 기록한 김세영(30)을 비롯해 유해란, 이미향, 이정은5, 신지은, 전인지 등이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70위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까지 동점자 공동 65위까지만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해 이들은 대회 둘째날 반등이 필요하다.
(사진=김효주.박성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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