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만나는 제주의 유일한 선택지는 '총력전', 남기일 감독 "물러설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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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A매치 브레이크 전 전북 현대와 맞닥뜨린다.
제주는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전북을 상대로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전북을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건웅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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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를 치른다. 2연패의 늪에 빠진 제주는 현재 승점 34점(9승7무12패)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파이널A 턱걸이인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0)와의 승전 차는 6점이다. 스플릿 분기점까지 이제 5경기가 남았다. 제주는 "중상위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선제 목표인 파이널A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이라 쉽지 않다. 제주는 전북을 상대로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그 사슬을 끊어야 한다. 남기일 감독은 총력전이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경기인 만큼 가용 전력을 모두 쏟아 붓겠다는 의지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전북을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건웅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이기혁이 새로운 해답이 될 수 있다. 이기혁은 왼발 킥력이 뛰어나다. U-22 출전 카드인 한종무 역시 대체자원 중 한 명이다. 한종무는 볼터치와 연계플레이가 뛰어나 중원을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남기일 감독은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전북도 결국 우리가 넘어서야 할 존재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5경기가 남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절박함을 가지고 온 힘을 다할 것이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홈팬들에게 승리의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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