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28년 숙원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반드시 필요"

유재규 기자 2023. 9. 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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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기본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갖고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철산1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신설을 위해 지난 4월 착수한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검토 중인 설치 방안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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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기본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갖고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철산1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신설을 위해 지난 4월 착수한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검토 중인 설치 방안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시는 현재 경사로를 적용해 환승보행통로를 신설하는 1안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경사없이 환승보행통로를 신설하는 2안을 검토하고 있다.

8% 경사를 적용하는 1안은 기존 구일역 서측 연결통로부터 사성보도교까지 거더교 형태의 환승보행통로(길이 85m, 폭 4m)를 놓는 안으로 건설비는 약 48억원으로 2안보다 적다.

2안은 구일역 서측 연결통로에 접한 것은 1안과 같으나 사성보도교 앞까지 평행으로 환승보행통로(길이 95m, 폭 4m)를 놓고 엘리베이터를 신설하는 것이 차이다.

2안은 경사가 없어 교통약자 이용이 편리하고 목감천 수위에 영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공사비가 79억원으로 1안보다 많다.

구일역은 1995년 개통 당시 구로동방면 1번 출입구만 지어진 채 운영해 오다가 지난 2016년 서울 고척동방면 2번 출입구가 신설돼 현재 광명방면만 출입구가 없다.

특히 구일역과 인접한 철산동과 광명동지역에는 2만7000여 세대에 이르는 재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2024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라 서울방면 광역교통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신설되면 시민의 구일역 이용이 편리해지고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개봉역에 집중된 교통수요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신설은 28년 간 해결되지 못한 주민숙원 사업으로 교통복지 증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목감천과 안양천의 물흐름 대책도 조사해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며 환경부, 코레일, 구로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감도.(광명시 제공)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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