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역구는 현행대로, 비례대표는 3개 권역 나누는 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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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선거제 개편안 관련 의원총회를 열고 "지역구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비례대표는 권역별 비례제를 하면서 3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 다수 의원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측이 주장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많은 의원이 병립형 비례제는 기본적으로 후퇴하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했다"며 "의석 수가 대폭으로 늘어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방향성과 반하기 때문에 준연동제가 소선거구제나 권역별 비례제와 연결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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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립형은 후퇴…중대선거구제 어려워, 22대 총선은 소선구제로"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선거제 개편안 관련 의원총회를 열고 "지역구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비례대표는 권역별 비례제를 하면서 3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 다수 의원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법 등 선거 제도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공감했다고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다만 이러한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제는 준연동제와 같이 운영돼야 한다"며 "비례의석 수는 현재보다 늘어야 실질적으로 비례성과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의견이 강하게 개진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의견을 모은 권역별 비례제 3개 권역은 수도권, 중부, 영·호남이 합쳐진 남부 등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측이 주장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많은 의원이 병립형 비례제는 기본적으로 후퇴하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했다"며 "의석 수가 대폭으로 늘어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방향성과 반하기 때문에 준연동제가 소선거구제나 권역별 비례제와 연결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그런 대대적 개편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 간 소선거구제로 22대 총선을 치러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일찍 모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일각의 '비례대표를 늘리면 지역 수 축소가 필요하다'는 주장엔 "결국 지도부가 결단하고 관련 의원에게 이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정 지역을 어떻게 줄이는지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결국 여야 간 협상을 통해 방향성을 정하면 이를 지도부가 의원들의 이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듯하다"고 답했다.
또 "이날 지역구 의원 수를 줄이는 방안에 반대하는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과의 향후 협상에 대해선 "협상 초기 대략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라는 큰 방향성에 대해 양당 의원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본다"며 "의원정수, 병립형 등의 문제는 쉽지 않겠지만 협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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