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밝힌 '슈퍼블루문'‥14년 뒤 다시 온다
[정오뉴스]
◀ 앵커 ▶
어젯밤 유난히 밝고 큰 보름달, 일명 '슈퍼블루문'이 밤하늘에 떴습니다.
이제는 14년 뒤에야 볼 수 있는 달인데요.
망원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국립과천과학관.
하늘에 크고 둥근 보름달, 일명 '슈퍼블루문'이 떴습니다.
특별관측회가 열린 과학관 잔디밭엔 맨눈으로, 또 망원경으로 달을 더 가까이 보기 위한 어린이들이 가득했습니다.
취재진이 망원카메라로 당겨 촬영한 슈퍼블루문입니다.
연중 달이 가장 작을 때보다 14%가 크고 또 30% 더 밝게 관측되는 달입니다.
'슈퍼블루문'에서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말합니다.
'블루문'은 이례적으로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합니다.
어제처럼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뜬 건 보기 드문 천문 현상입니다.
[정동민/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 "이번 '슈퍼블루문'의 가장 큰 특징은 토성이 달과 가까이 있다는 건데요. 보름달과 행성들이 겹치는 경우는 조금 희귀하긴 합니다."
이번 슈퍼블루문은 2018년 1월 이후 5년 만에 떴고, 다음은 2037년 1월 31일, 무려 14년 뒤에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아름답게 하늘을 수놓은 슈퍼문이지만,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 일시적으로 해수면 높이가 올라가 해안 저지대는 침수 우려가 있습니다.
슈퍼블루문이 뜬 어제부터 오는 3일까지는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인 만큼 당분간 해안 저지대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20495_3617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4일 수원지검 출석 예정
- [한국갤럽] 윤 대통령 긍정평가 33%‥민주당 지지도 최저치
- MBC NEWS
- 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여야 "민생 입법"
- "당당하게 심사받겠다" 박 대령‥'해병대 동기' 끌어안고 법정으로 [현장영상]
- "다 내려요!" 딱 걸린 흰색 경차‥"저러다 설마?" 트럭기사의 '촉'
- "우물에 독 풀어" 조선인 대학살, 100년째 외면하는 日‥정부는?
- '더 내고 더 늦게'‥국민연금 개혁안 공개
- 정부, 국제투자분쟁 론스타 판정 취소 신청
- 경찰 "'신림동 등산로 살인' 최윤종 사이코패스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