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를 못 팔아서....비상 걸린 토트넘 센터백, 백업이 없다

김대식 기자 2023. 9. 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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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적시장 막판 처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는 토트넘에서 뛸 수 있을 만한 실력이 아니라는 게 입증됐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임대로도 보내길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번리의 임대 제안까지 거절하면서 다이어 처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희망적인 미래를 생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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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추가 센터백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판 처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임대로라도 선수를 내보내야만 전체적인 주급이 줄어들면서 지출 규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다.

지출 규모를 줄이면서 동시에 토트넘은 추가 영입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중이다. 제일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라는 믿을만한 조합이 구성됐지만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다.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는 토트넘에서 뛸 수 있을 만한 실력이 아니라는 게 입증됐다. 이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서도 배제된 선수들이다. 센터백 3명을 정리하면서 여유자금이 생기면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판 추가 센터백 영입도 모색할 생각이었다.

일단 탕강가는 정리가 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1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와 토트넘은 탕강가 임대 이적 합의에 근접했다.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여러 루머가 혼재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브레넌 존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산체스를 포함시키는 거래를 진행하길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PSV 아인트호벤과 AS모나코에서 산체스 영입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루머도 존재한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빠른 이적처리가 산체스 방출의 관건이다.

문제는 다이어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임대로도 보내길 원하지 않는다. 완전 이적시켜서 이적료를 벌고 싶어하는 중이다. 그러나 다이어를 완전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이어가 자신을 역오퍼했던 바이에른 뮌헨도 완전 영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번리의 임대 제안까지 거절하면서 다이어 처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희망적인 미래를 생각하기 어렵다. 다이어가 잔류하면 추가적인 센터백 영입은 매우 힘들어진다.

센터백 영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로메로와 판 더 펜으로 1시즌을 보내야 한다. 풋볼리그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FA컵만 병행하면 되기에 큰 부담은 없지만 부상 및 징계가 나오면 대체자가 마땅치가 않다. 다이어는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상극인 선수라 출전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여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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