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모의고사, 진짜 목표는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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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또 따야 한다는 부담은 버렸어요."
장애인펜싱 국가대표 권효경(22·홍성군청·사진)은 1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23 국제휠체어및절단장애인스포츠연맹(IWAS) 휠체어펜싱 부산월드컵에 출전한다.
권효경은 지난해 장애인펜싱 피사 월드컵 결승에서 도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마릴라 베레스(헝가리)를 15-1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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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S 부산월드컵에 출전
“금메달을 또 따야 한다는 부담은 버렸어요.”
장애인펜싱 국가대표 권효경(22·홍성군청·사진)은 1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23 국제휠체어및절단장애인스포츠연맹(IWAS) 휠체어펜싱 부산월드컵에 출전한다. 단순한 참가 선수가 아니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피사에서 열린 월드컵 금메달리스트 자격이다.
권효경은 지난해 장애인펜싱 피사 월드컵 결승에서 도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마릴라 베레스(헝가리)를 15-14로 꺾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서도 얻은 성과라 더욱 빛났다. 그로부터 1년 만에 권효경은 안방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천성 뇌병변 장애가 있는 권효경이 출전하는 종목은 여자 에페 카테고리 A등급이다. 이 등급에는 주로 절단장애 선수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척수장애를 가진 선수인 B등급, 척수장애 이상의 장애를 가진 선수인 C등급과 달리 허리를 사용할 수 있어 기량이 만만치 않다.
권효경은 한국 장애인펜싱의 기대주다. 초등학교 시절엔 육상 선수로 활약하다 중학교 2학년 때 펜싱으로 종목을 바꾼 후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현재 소속팀에 입단해 체계적인 훈련으로 피사 월드컵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권효경은 월드컵 금메달보다 더 큰 꿈을 바라보고 있다. 권효경은 “이번 월드컵은 물론 중요한 대회다. 하지만 올해 내 진짜 목표는 뒤이어 열릴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이라며 “펜싱선수로서 최종 꿈인 패럴림픽 결승전에 한 발 더 가까워지기 위해선 이번이 모의고사라는 생각으로 대회를 잘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IWAS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가 주관하는 2023 휠체어펜싱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은 지난달 29일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10여 개국의 선수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1일까지 사전 대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이어 세계 25개국에서 선수 200명 등 400여 명이 참가하는 월드컵이 이어진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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