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장들 "공교육 정상화 위한 9월4일 선생님 행동 지지"

"앞장서서 선생님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뜻을 함께 하는 광주지역 학교장들이 1일 광주시교육청에서 9월4일 선생님들의 행동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뜻을 함께 하는 광주지역 학교장들 제공) 2023.9.1/뉴스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뜻을 함께 하는 광주지역 학교장 38명은 1일 "교육공동체의 온전한 회복은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권부터 시작된다"며 "9월4일 선생님들의 행동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교육회복의 날과 관련된 입장문을 내고 "선생님들이 거리로 나섰다"며 "수 많은 선생님들이 꿈을 이루지 못한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을 애도하고, 무너져 가는 교육공동체의 온전한 회복을 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공동체의 온전한 회복은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권부터 시작된다"며 "정당한 교육권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지역 학교장들도 9월4일이 온전한 교육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선생님들의 행동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9월4일 선생님들의 행동은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선생님들의 교육권과 학생들의 배움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라며 "이런 교육적 행동에 교육부는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하며 교장과 선생님들을 이간질하고 징계 운운하며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교장으로서 선생님들의 노력이 부당한 외부압력과 민원에 흔들리지 않도록 학교장이 앞장서서 선생님들을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상호신뢰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충분한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 사람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교육공동체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게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지키는데 광주지역 학교장들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