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동관 방통위원장, 60주년 방송의날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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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송의날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관계부처 장관 등이 대거 방송의날 '보이콧'에 나섰던 문재인 정부 첫해(2017년)에도 이효성 당시 방통위원장이 참석해 대통령의 축사를 대신 전했다.
전례 없는 대통령, 국무총리, 방통위원장 등의 방송의날 불참은 최근 윤 대통령과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에 대해 쏟아낸 불만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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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도 방송의날 행사 불참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금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송의날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도 이례적으로 불참할 계획이다.
1일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제60회 방송의날 기념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두 해 연속 대통령과 국무총리 모두 불참하고, 윤 대통령 축사 대독 등 계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의날 행사는 KBS·MBC·SBS·EBS·CBS 등 39개 지상파 방송사가 회원사인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에 역대 대통령은 통상 취임 첫해 방송의날 행사에 참석하거나 축사를 보내 방송 관련 정책 기조나 언론관을 밝혀왔다. 대통령이 연이어 참석하지 않고 축사도 보내지 않은 경우는 전례를 찾을 수 없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신문의날 기념대회에 참석하고 올해 관련 행사에도 김은혜 홍보수석을 통해 축사를 전한 것과도 대비된다. 올해 4월19일엔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포럼(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에도 김 수석이 참석해 윤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방송·통신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불참은 더욱 이례적이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관계부처 장관 등이 대거 방송의날 '보이콧'에 나섰던 문재인 정부 첫해(2017년)에도 이효성 당시 방통위원장이 참석해 대통령의 축사를 대신 전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날 방송의날 행사 불참 이유에 대해 “위원장님 예결위 일정이 있기도 해서 안 가신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오전 10시경 시작됐고 방송의날 행사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오후 4시30분으로 예정돼있다.
전례 없는 대통령, 국무총리, 방통위원장 등의 방송의날 불참은 최근 윤 대통령과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에 대해 쏟아낸 불만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연일 정책에 대한 비판을 '가짜뉴스' '괴담' 등으로 칭하고 있고, 이 위원장은 취임 첫날부터 “공영방송 구조개혁”을 주장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KBS·MBC(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진 해임과, 이를 통해 여권 우위로 재편된 KBS 이사회가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에 나선 일도 떼어놓고 보기 어렵다. 방송의날 행사를 주관하는 방송협회장은 김의철 KBS 사장이 맡고 있다. 김 사장은 내년 1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이달 중순경 해임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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