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세계최초 ‘AI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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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 경선 과정에서 '빅데이터와 여론조사'를 배합해 새로운 시스템 공천을 선보일 방침이다.
여론조사만으로 최적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당선 가능성이 큰 최적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민의힘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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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호감 등 20여개 알고리즘
지난 총선 시뮬레이션 90%적중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 경선 과정에서 ‘빅데이터와 여론조사’를 배합해 새로운 시스템 공천을 선보일 방침이다. 여론조사만으로 최적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당선 가능성이 큰 최적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민의힘은 전망하고 있다.
1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직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면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된다. 여연이 준비 중인 빅데이터는 후보자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총량과 호감지수, 업무성과 등 총 20여 가지의 알고리즘과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된다. 20여 가지의 알고리즘은 각종 논문에서 제시한 기술들을 한데 모아 하나의 빅데이터 모델을 만든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각 후보자에 대한 반응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인터넷상 댓글과 각종 커뮤니티에서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인지도가 높은 경우 긍정·부정평가 중 어느 것이 우세한지 등을 두루 살펴본다. 또 후보자가 언론에 언급된 빈도수 등도 빅데이터 분석에 포함한다. 정형화된 여론조사 결과가 아닌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무한공간의 실시간 민심’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수영 여연 원장은 문화일보에 “지난 21대 총선 당시 출마한 후보자의 사례를 현재 여연이 운영 중인 빅데이터에 값을 대입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당선자 적중률이 90% 이상이었다”며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총선 후보자를 가장 공정한 방식으로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의 경우 응답률이 낮고, 거짓 응답도 늘고 있다”며 “가상번호를 통한 선거 여론조사 대상에 이동통신 3사만 포함되기에 수백만 명에 이르는 알뜰폰 사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 또한 여론조사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이해완·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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