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1%p↓ 33%…민주 지지율, 27%로 尹정부 출범후 최저치

장세훈 기자 2023. 9. 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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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과 수산물 오염 우려감에 대해선 '걱정된다'는 응답이 75%로 나타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양·수산물 오염에 대해서는 75%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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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오염수 방류 걱정된다' 75%
국힘 34%…무당층은 32%로 또 최고치 기록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과 수산물 오염 우려감에 대해선 ‘걱정된다’는 응답이 75%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8월 29일~31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5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4.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3%로 직전 조사(8월 22∼24일)보다 1%포인트(p) 내렸다. 부정평가는 59%로 2%p 올랐다.

긍정평가(335명) 이유에는 ‘외교’(19%), ‘전 정권 극복·잘못 바로잡음’,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4%), ‘변화·쇄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3%)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21%), ‘외교’(11%),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일본 관계’(4%), ‘통합·협치 부족’(3%) 등이 거론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두 달째 30%대 초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이라며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줄곧 ‘외교’가 첫손에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 ‘(집중 호우) 재난 대응’, ‘잼버리 사태’ 등이 번갈아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언급의 급증(11%→21%)은 지난주 목요일 방류 개시 영향, 소수 응답으로 새로이 등장한 ‘이념 갈라치기’(2%)는 최근 육사 내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7%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5%포인트(P) 급락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았지만, 민주당 지지도는 5%p 하락했다. 정의당은 5%로 2%p 올랐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32%로 2%p 올랐다. 무당층은 지난 7월 셋째 주에 이어 또 한 번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양·수산물 오염에 대해서는 75%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방류 여부 확정 전 조사(6월 27∼29일)에서 ‘걱정된다’는 응답은 78%였다.

세간에 알려진 후쿠시마 방류의 위험성에 관해 35%는 ‘과장됐다’고 했고, 5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0%는 ‘수산물 먹기가 꺼려진다’고 했고, 37%는 ‘꺼려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다. 전체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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