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14주기…여전히 여운 짙은 '국화꽃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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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이 14주기를 맞았다.
1일 배우 고 장진영이 14주기 기일을 맞았다.
고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삼화화학 대표는 딸을 기리며 전북 장학재단 계암장학회를 설립하고, 2011년 5월에는 인근에 배우 장진영 기념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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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고(故) 장진영이 14주기를 맞았다.
1일 배우 고 장진영이 14주기 기일을 맞았다. 고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972년생인 그녀의 당시 나이는 37세. 배우 활동 10년 만에 알려진 비보였다.
고인의 위암 투병 소식은 2008년 전해졌다. 고인은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아 투병했고, 이듬해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오기도 했으나 병세가 악화돼 투병 1년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충무로 대세 배우로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장진영과 작별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투병 중이던 2009년 7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남편 김영균 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혼인신고 사흘 뒤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도 긴 여운을 남겼다. 김씨는 같은 해 12월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책을 발간하며 추모하기도 했다.
1972년 6월 14일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데뷔했다.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배우 데뷔했으며 1999년 영화 '자귀모'로 스크린에 입성했다. 이후 장진영은 SBS '순풍산부인과'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반칙왕'을 비롯해 '사이렌', '소름',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우뚝 섰다. 유작은 2007년 선보인 드라마 복귀작 '로비스트'다.
고인은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을 거쳐 전북 임실군 선산에 묻혔다. 고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삼화화학 대표는 딸을 기리며 전북 장학재단 계암장학회를 설립하고, 2011년 5월에는 인근에 배우 장진영 기념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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